1. 근육의 구조
뼈에 붙어서 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근육들은 인체의 약 650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체중의 약 40~45%를 차지합니다. 근육은 신체의 운동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혈관, 신경, 근막, 힘줄 등을 포함하며 원활한 운동을 위해서는 뼈, 관절과의 협동이 필요합니다.
2. 근육의 기능
골격근 섬유의 수축과 이완에 의해 신체의 운동이 발생하며 근육의 운동으로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소비가 이루어지며 체열을 발생합니다. 근육은 자세를 유지시켜 주며 관절을 연장시켜 주고 혈관 수축에 의한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또한 음식물을 이동시키는 소화관 운동과 배뇨, 배변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심장과 내장 기관을 움직이게 하여 생명 유지를 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근수축의 생리
- 전기적 신호로 인해 말단 부위에서 아세틸콜린이 방출된다.
- 세포막에서의 전기적 흥분을 유도한다.
- 근형질 세망에서 칼슘이 방출된다.
- 칼슘과 트로포닌이 결합하여 근수축이 일어난다.
- 칼슘이 다시 근형질 내 세망으로 돌아가면서 근육 이완이 나타난다.
3. 근육의 분류
근육은 크게 골격근, 평활근, 심장근으로 구분됩니다.
1) 골격근(Skeletal Muscle)
골격에 붙어 있고 가로무늬가 뚜렷하며 운동 신경의 지배를 받는 수의근으로 운동에 관여하며 수축합니다. 자세를 유지하고 체열을 생산하는 기능을 합니다. 골격근육은 수많은 근섬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근섬유는 가늘고 긴 원기둥 모양의 세포로서 여러 개의 핵과 근육수축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섬유는 실 모양의 구조인 근원섬유로 되어있습니다. 근원섬유는 근필라멘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근필라멘트에는 액틴과 마이오신이 있어 근육수축에 관여하고 모두 다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2) 평활근(Smooth Muscle)
핵이 가운데 있는 민무늬근으로 자율 신경의 지배를 받는 불수의근입니다. 내장 기관 및 혈관 벽을 형성하는 근육으로 얇고 편평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소화관 벽에는 여러 겹의 평활근이 중첩되어 있습니다.
3) 심장근(Cardiac Muscle)
심장에서만 볼 수 있는 근육으로 심장벽을 형성하는 근육입니다. 인체에서 가장 운동량이 많으며 자율 신경의 지배를 받는 불수의근입니다. 심근을 수축시켜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4) 안면 근육
①안면근
안면근은 안면 표정에 관여하는 근육으로 그중 후두근과 전두근은 눈썹을 들어 올리게 합니다. 추미근은 미간의 주름을 형성하고 안륜근은 눈을 감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상안 검거근은 눈을 뜨게 하는 기능을 하고 협골근은 구각을 들어 올리는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협근은 뺨을 압박하여 공기를 내뿜게 하며 구륜근은 입을 닫고 오므리는 기능을 합니다. 상순거근은 윗입술을 들어 올리게 하며 구각하체근은 입꼬리를 아래로 당길 때 작용합니다. 소근은 입꼬리를 바깥 방향으로 당겨 볼에 보조개를 만듭니다.
②저작근
저작근은 턱관절에 작용하여 음식물을 씹을 때 관여하는 근육으로 내측 익돌근, 외측 익돌근, 측두근, 교근이 있습니다. 하악골을 위로 당기는 근육은 교근, 측두근, 내측 익돌근이고, 하악골을 앞으로 당기는 근육은 외측 익돌근입니다.
③경부의 근육
광경근은 목의 전면과 외측 면에 넓게 퍼져 있으며 구각을 아래로 당겨 슬픈 표정을 만들고 목에 주름을 만들어 경정맥 압박을 완화합니다. 흉쇄유돌근은 한쪽이 수축하면 반대로 고개를 돌리며 양쪽을 작용하면 얼굴을 위로 들어 올립니다. 설골을 지지하는 설골상근은 음식을 삼키거나 입을 열 때 작용하며 설골하근은 위로 올라간 설골과 인두를 제자리로 회복시킵니다.
<근육과 자율 신경>
1. 수의근
척추동물에서 체성 신경계(몸 신경)의 직접적인 지배를 받아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근육으로 골격근이 여기에 해당한다.
2. 불수의근
의지의 힘으로 움직이게 할 수 없는 근육으로 수의근에 반대되는 말이다. 호르몬이나 신경의 조절에 따라 움직이며 긴장 상태의 변화에 따라서 작용한다.
3. 자율 신경
동물의 신경계 중 말초 신경계의 한 부분으로 자신의 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신경계를 자율 신경계라고 한다. 자율 신경계는 소화, 호흡, 땀 같은 신진대사 같은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기능에 관여하고 있다. 자율 신경계는 교감 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라는 두 개의 신경계로 나누어진다. 이 둘은 하나가 활발해지면 다른 하나는 억눌리는 방식인 대항 작용을 통해 제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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